[앵커]
68년 만에 가장 큰 보름달, 슈퍼문이 떠올랐습니다.
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, 그 영향으로 내일부터 해수면 수위가 크게 높아집니다.
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스페인의 상징, 투우를 배경으로 둥근 보름달이 떠오릅니다.
68년 만에 가장 큰 슈퍼문입니다.
스웨덴에서도, 미국 뉴욕에서도 달을 볼 수 있었지만, 우리나라에서는 낮은 구름이 달을 가렸습니다.
이 정도로 큰 슈퍼문은 앞으로 18년 뒤인 2034년에나 볼 수 있습니다.
지구에 가까이 접근한 달은 해수면 수위를 크게 끌어올립니다.
따라서 앞으로 사흘 정도 밀물 때 해안가 수위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.
[이태형 /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: 슈퍼문이 뜰 때 바닷물을 당기는 달의 힘이 가장 커집니다. 하지만 그 힘에 의해 바닷물이 해안가로 밀려와 조수 산만의 차가 커지는 것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뒤입니다.]
평택은 오후 5시 이후 최고 수위가 10m 가까이 치솟고 보령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해수면이 최고조에 달합니다.
고흥과 통영은 9~11시 사이, 3~4m까지 해수면이 오르고, 제주도는 11시나 12시쯤에 3m 안팎으로 올해 최고 해수면을 기록할 전망입니다.
국민안전처는 해수면 상승에 의한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고립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11141855228291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